꽃다지의 미소
/ 석우 윤명상
꽃다지의 노란 웃음 위로
햇볕과 구름이
번갈아 가며 앉았다 갈 때면
간지러운 꽃잎은
요리조리 몸을 흔들며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바라보는 내 눈길조차
부끄러운 듯
잠시 눈을 맞추었다가도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말지만
작고 귀여운 맵시에
나의 눈길은 빠져들고 맙니다.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길(동시) - 윤명상 (0) | 2023.04.04 |
---|---|
꽃비 내리는 날(동시) - 윤명상 (0) | 2023.03.31 |
비 맞은 봄(동시) - 윤명상 (0) | 2023.03.24 |
봄나들이(동시) - 윤명상 (0) | 2023.03.21 |
김밥(동시) - 윤명상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