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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꽃다지의 미소(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3. 28.

 

 

꽃다지의 미소

         / 석우 윤명상

 

다지의 노란 웃음 위로

햇볕과 구름이

번갈아 가며 앉았다 갈 때면

간지러운 꽃잎은

요리조리 몸을 흔들며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바라보는 내 눈길조차

부끄러운 듯

잠시 눈을 맞추었다가도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말지만

작고 귀여운 맵시

나의 눈길은 빠져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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