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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벚꽃길(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4. 4.

 

 

벚꽃길

      / 석우 윤명상

 

연분홍 꽃잎을

한 아름 안고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 위로

훌훌 뿌려주는 벚나무들.

 

울 언니 결혼식 날

화동이 꽃잎을 뿌려주듯

벚나무는 화동이 되어

봄바람에 꽃잎을 띄워줍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결혼식장의 신랑신부가 되고

뿌려지는 꽃잎 속에서

신혼 같은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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