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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비 맞은 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3. 24.

 

 

비 맞은 봄

       / 석우 윤명상

 

흠뻑 비에 젖은 봄이

초롱초롱 연둣빛 미소를 지어요.

 

힘이 솟는 새싹들은

서로 뒤엉켜 키재기를 하고요.

 

비 그치고 찾아온 햇살에

봄은 반들반들 윤기가 나요.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목련은

입을 크게 벌려 합창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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