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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빗길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4. 26.

 

 

빗길

      / 석우 윤명상

 

빗길에 여행을 떠난다.

우산을 쓰고

그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오히려 낭만이겠고

그대와 함께 빗속에 갇혀

종일 버스를 타야 한데도

그 또한 설레는 여행일 터.

그대와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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