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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빗물이 흐르듯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5. 6.

 

 

빗물이 흐르듯

          / 석우 윤명상

 

빗물은 한결같이 한곳으로 흘렀다.

그러고 보니 내 생각도 한결같이

한곳으로 흐르는 것이었다.

이리저리 흩어져

사방으로 흐르는 듯 보이지만

한 곳으로 흘렀다.

생각들이 쏟아져 내리고

가슴에 고이더라도

결국은 너에게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건, 윤리의 문제거나

법도의 문제가 아닌

사랑을 따라 흘러가는 법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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