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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불씨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8. 21.

 

 

불씨

       / 석우 윤명상

 

내 가슴에

꺼지지 않는 작은 불씨 하나.

바람이 불면

불씨는 살아나

가슴을 뜨겁게 달굽니다.

 

평소에는

추억의 이름으로 있다가

그리움의 바람이 불면

불씨는 다시 살아나고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됩니다.

 

잿더미가 된 세월 속에

꺼진 듯 했던 추억은

작은 그리움의 바람에도

금세 불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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