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함이 주는 온기
/ 석우 윤명상
따갑던 가을 햇살이
빗물에 씻겨간 뒤로
이불은 다시 온기를 찾았다.
여름내 피차
차갑게 외면해야 했던
사랑해서 헤어진 관계,
가을비 지나고 난 뒤
포근한 그 품에서 나는
밤새 헤어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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