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억새
/ 석우 윤명상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갈대 할머니와 억새 할아버지가
마주 보고 있어요.
바람이 찾아와
서로 좋은 이웃이 되라며
인사를 시켜요.
갈대 할머니는 부드럽게
몸을 흔들며 인사하는데
억새 할아버지는 뻣뻣하게
고개만 까딱까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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