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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하루(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1. 13.

 

 

호수의 하루

        / 석우 윤명상

 

호수 위로 구름이

엉금엉금 기어가요.

 

물비늘 밟아가며

조심조심 건너갑니다.

 

누가 보면

물수제비 떠 놓은 줄 알겠어요.

 

물오리도 날아오고

가마우지도 날아오는 것을 보면

 

맛있는 물수제비 한 그릇

생각이 나는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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