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하루
/ 석우 윤명상
호수 위로 구름이
엉금엉금 기어가요.
물비늘 밟아가며
조심조심 건너갑니다.
누가 보면
물수제비 떠 놓은 줄 알겠어요.
물오리도 날아오고
가마우지도 날아오는 것을 보면
맛있는 물수제비 한 그릇
생각이 나는가 봐요.
.* 대전문학 108호(292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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