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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첫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1. 18.

 

 

첫눈

       / 석우 윤명상

 

새벽에

반가운 손님이 왔어요.

 

하얀 드레스 입고

하늘하늘

춤을 추며 찾아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뛰쳐나가

하얀 품에 안기고 말았지요.

 

하지만 손님은

아침밥도 먹기 전에

일 년 뒤에 보자며 조용히 떠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