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타는 겨울
/ 석우 윤명상
추웠다가 포근했다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수은주가 오르락내리락
요즘 겨울이 시소를 타요.
온탕과 냉탕처럼
찜질방과 얼음방처럼
사우나에 간 아이처럼
들락날락 정신이 사나워요.
우리도 덩달아
시소를 탄 듯
사우나에 들어간 듯
겨울 날씨에 정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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