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놀이터
/ 석우 윤명상
햇볕이 떠난 학교 운동장에
먼저 등교한 눈과
며칠째 나머지공부 중인 한파가
미끄럼을 타며 놀아요.
그래도 심심했는지
함박눈 신입생을 부르고
교실에 있던 아이들을 부르더니
뒤엉켜 함께 놀아요.
함박눈과 어울려
아이들은 한파와 씨름을 하고
함박눈은 춤을 추며
우리 편이 이겨라, 응원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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