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에서
/ 석우 윤명상
영주 무섬마을에 가려면
시냇물 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해요.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
물에 빠지지 않는 법을 알려 주거든요.
한눈팔지 말고 중심을 잡으며
한 발 한 발 내디디라 알려주지요.
시냇물의 잔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했어요.
*한밭아동문학 제25호(2024)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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