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야학교
/ 석우 윤명상
어두워지면
마을 앞 무논은
개구리들의 야학교가 됩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개구리들이
밤이 되면 등교하여
목청껏 책을 읽지요.
밤눈이 좋은 개구리들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만 열심히 공부하나 봐요.
전깃불도 없는 어둠 속에서
한 글자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잘도 읽거든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아리(동시) - 윤명상 (5) | 2024.05.30 |
---|---|
출렁다리(동시) - 윤명상 (0) | 2024.05.25 |
쓰레기통(동시) - 윤명상 (0) | 2024.05.15 |
천문대에서(동시) - 윤명상 (0) | 2024.05.11 |
텃밭의 노래(동시) - 윤명상 (0) | 202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