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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개구리 야학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5. 20.

 

 

개구리 야학교

        / 석우 윤명상

 

어두워지면

마을 앞 무논은

개구리들의 야학교가 됩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개구리들이

밤이 되면 등교하여

목청껏 책을 읽지요.

 

밤눈이 좋은 개구리들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만 열심히 공부하나 봐요.

 

전깃불도 없는 어둠 속에서

한 글자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잘도 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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