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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병아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5. 30.

 

 

병아리

     / 석우 윤명상

 

작고 예쁜

까만 눈을 가진 솜뭉치들,

 

가냘픈 두 다리로

아장아장 걸어 다니다가

 

엄마 닭이 구구구 부르면

우르르 몰려갑니다.

 

엄마 닭이 모이를 쪼면

솜뭉치들도 엄마를 따라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땅바닥을 열심히 쪼아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