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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더위 앞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6. 21.

 

 

더위 앞에서

        / 석우 윤명상

 

몸에 열이 많아

평소 아내는 내게

태양 같은 사람이라 했다.

 

그 태양조차

요즘 더위 앞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기가 죽는다.

 

나보다 더 센 놈이다 싶어

태양 같다는 자랑은

섣불리 할 수 없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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