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익는 것
/ 석우 윤명상
여름은 달콤한 고난의 계절,
따가운 햇볕은 여름의 심장이다.
뜨거운 심장으로 익어가는 사랑이기에
여름은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
그러나 사랑이 깊어질수록
거쳐야 하는 고난도 거세진다.
거친 바람의 시샘과
물의 횡포를 견디는 것은
영글어 가는
달콤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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