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육의 갈림길에서
/ 석우 윤명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만큼이나
영과 육의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네.
함께 가는 길 동행하는 인생,
내 안의 영혼은 마음을 두드리고
생각을 통해 양심에 말하며
하늘의 뜻을 좇아 살자지만,
육은 무뎌진 양심으로
생각의 팔을 뒤틀며 마음의 문을 닫고
영의 요구를 외면하네.
의기소침한 영혼에 육은 말하지.
짧은 인생,
신나게 먹고 마시며 즐겨야지.
그냥 죽으면 나만 억울하잖아.
육은 흙의 속성에 따라
사는 동안만을 생각하고
세상의 것을 의지하지만
영혼은
영원한 삶을 바라고
하늘의 속성에 따라
창조주를 사모하며 의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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