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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설날(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1. 25.

 

 

설날

     / 석우 윤명상

 

설날은 약속의 날,

각처에 흩어져 살던 친척과

가족들이 한데 모이고요.

 

설날은 살림 푸는 날,

누구도 주문하지 않지만

먹고 남을 만큼 음식 준비하지요.

 

설날은 지갑이 열리는 날,

세배를 하면 주머니가 열리고

여기저기에서 용돈이 들어오지요.

 

평소에는 용돈에 인색하다가도

설날이 되면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