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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그리움의 그림자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2. 19.

 

 

그리움의 그림자

         / 석우 윤명상

 

내 인생은

그리움의 그림자인 듯

늘 그리움이 앞서 나갔다.

 

그리움이 태어난 뒤로

그리움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는

언제나 햇볕에 반응했다.

 

때로는 호수를 건너고

나무 위로 오르거나

담을 넘고 건물 벽을 기었다.

 

그리움은 항상 그대로인데

그림자는

언제 어디서든 곡예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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