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람아 불어라
/ 석우 윤명상
봄바람아, 불어다오.
듬직한 나무조차 쓰러뜨리던
태풍처럼 불어다오.
봄인 줄도 모르고
여전히 잠든 영혼을 향해
바람아, 봄바람아 불어다오.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봄의 환희를 느낄 수 있도록
바람아 불어다오.
더는 성숙할 수 없는
동창에 걸려버린 세상을 향해
봄바람아 불어다오.
봄바람이 부는 날
함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바람아, 봄바람아 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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