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과 여름 사이
/ 석우 윤명상
겨울과 여름이
때아닌 맞짱을 뜬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서로 자신의 영역인 양
호기를 부린다.
둘 사이에서 주눅이 든 봄은
자신의 색깔을 찾으려 애쓰고,
꽃샘추위와 여름 날씨의
영역싸움 속에서
여린 봄은 자리를 잡아간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의 농도 - 윤명상 (0) | 2025.04.04 |
---|---|
봄이 가는 길 - 윤명상 (0) | 2025.03.30 |
시를 낚다 - 윤명상 (0) | 2025.03.21 |
봄의 길 - 윤명상 (0) | 2025.03.17 |
꽃샘추위 - 윤명상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