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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시를 낚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3. 21.

 

 

시를 낚다

       / 석우 윤명상

 

강변에서

낚을 거리를 찾아

주위를 휘휘 둘러본다.

 

강물은 조용히 흐르고

날씨는 좋아

해만 홀로 강물에 헤엄치는데,

 

늙은 갈대는

노인정의 반장처럼

작은 바람에도 헐떡거린다.

 

결국,

대어는 낚지 못하고

작은 시어를 잡고는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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