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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겨울과 여름 사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3. 26.

 

 

겨울과 여름 사이

         / 석우 윤명상

 

겨울과 여름이

때아닌 맞짱을 뜬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서로 자신의 영역인 양

호기를 부린다.

 

둘 사이에서 주눅이 든 봄은

자신의 색깔을 찾으려 애쓰고,

 

꽃샘추위와 여름 날씨의

영역싸움 속에서

여린 봄은 자리를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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