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길
/ 석우 윤명상
학교 옆에 살다 보니
아이들이 종종 왁자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를
각자의 목소리는
시끄러운 파열음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각각의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소리는 마음을 따라가기에
마음이 없는 곳에는 잡음이지만
저 왁자한 속에서
다른 소통을 한다는 것은
마음의 길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의 매력 - 윤명상 (0) | 2025.05.25 |
---|---|
찔레꽃 - 윤명상 (0) | 2025.05.21 |
어머니 연가 - 윤명상 (0) | 2025.05.09 |
5월의 편지 - 윤명상 (0) | 2025.05.04 |
꽃차 한 잔 - 윤명상 (0)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