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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아카시아꽃의 도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6. 3.

 

 

아카시아꽃의 도피

       / 석우 윤명상

 

노천명이 노래하던

아카시아 피는 6월이지만

이제는 5월에 넘겨주었다.

 

아카시아는

회상하며 말하였으리.

그때 6월은 낭만이었다고,

 

시방은 4월이 넘보는

아카시아꽃,

쫓기고 쫓겨 예까지 왔다.

 

낭만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6월의 노천명은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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