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石右의 시조474 질환 공생 - 윤명상 질환 공생 / 석우 윤명상 인생의나날이란질병과의 공생이니잘 먹고 잘 살아도 반쪽만 내 몫이라정성껏몸보신하니병원으로 가자하네 2024. 7. 27. 햇살처럼 - 윤명상 햇살처럼 / 석우 윤명상 빗물로세수하고햇살조차 맑은 아침 잠 깨어 몽롱하던 마음마저 상쾌하니 오늘은햇살처럼만활기차게 살아야지 2024. 7. 22. 병원 - 윤명상 병원 / 석우 윤명상 젊음아 팔팔하여 건강하다 자신 말라몸속의 어디라도 무너지고 있음이니어느 날핏줄이 막혀하루 새에 환자라 까마득히 먼 세상 남 얘기 같았건만한순간 찾아온 병 멀쩡한 몸 저리니환자와건강 차이의구별이 의미 없네 2024. 7. 18. 기후라는 맹수 - 윤명상 기후라는 맹수 / 석우 윤명상 고삐 풀린 기후가 폭탄보다 무서운 건알면서도 막거나 피할 수 없음이니예측은 가능하다만 감당할 순 없어라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을 건드리고달려드는 맹수 앞에 쩔쩔매는 꼴이니물불을 가리지 않는 짐승의 돌진이라 여기저기 할퀴고 물어뜯긴 아픔으로비명과 탄식 속에 온 동네 난리지만뾰족한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네 2024. 7. 11. 퀴어[queer] - 윤명상 퀴어[queer] / 석우 윤명상 창조의섭리마저팽개치는 인간이여 음지가 양지인 척 고개 내민 욕망이여 앞세운무지개 뒤의부끄러운 본능이여 2024. 7. 6. 장마의 진격 - 윤명상 장마의 진격 / 석우 윤명상 돌풍을 앞세우고 장대비로 밀고 오니막강한 정복자의 요란한 기세 앞에세상은 주눅이 들어 동향만 염탐하네 저기압 선봉장에 띠구름 병졸들은최대라는 명성으로 무차별 돌진하니맥없이 다친 상처만 수습하기 바빠라 맞서서 싸울만한 무기조차 없는지라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기만 바랄 뿐자연의 진격 앞에서 쩔쩔매는 사람들 2024. 7. 2. 더위야 - 윤명상 더위야 / 석우 윤명상 집 떠나면 고생이라 들어는 보았느냐 네 고향 적도에서 환영을 받겠지만 괜스레 타향에 와서 고생할 게 무언가 2024. 6. 26. 신기록 - 윤명상 신기록 / 석우 윤명상 올림픽 경기인 듯 앞다툰 기록 경신최고와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온난화 이상기온은 뉴스를 장식하네 새로 쓰는 기록에도 박수는 고사하고얼마나 경신할지 곤두서는 경계심은연이은 신기록 앞에 걱정만 쌓여가네 2024. 6. 22. 장미처럼 - 윤명상 장미처럼 / 석우 윤명상 가시 없는사람이세상에 어디 있나 가시에도 장미는 향기를 피워내니 가시는향기에 묻혀존재조차 잊어라 2024. 6. 17. 위선 - 윤명상 위선 / 석우 윤명상 아버지를아버지라부르지 못한 슬픔 좌파면서 좌파라는 이름이 싫은 위선 차라리슬플지언정위선은 말아야지 2024. 6. 12. 강물처럼 - 윤명상 강물처럼 / 석우 윤명상 강물도흘러가고세월도 흐른다만 세월도 강물처럼 쉬었다 흐른다면 대청호푸른 물결로머물다 가고 싶다 2024. 6. 8. 바람 소리 - 윤명상 바람 소리 / 석우 윤명상 숲에서는산새와어울려 노래하고 강에서는 강물 따라 화음을 넣어주는 자연의호흡이 되어쌔근대는 숨소리 2024. 6. 2. 모종 심기 - 윤명상 모종 심기 / 석우 윤명상 원초를 걷어내고 모종을 입양하니 터 잡은 순간부터 전쟁은 시작이라 자연의 먹고 먹히는 말 없는 투쟁이여 2024. 5. 29. 온난화 - 윤명상 온난화 / 석우 윤명상 더위에목이 타고홍수로 속이 타니 한 지붕 두 가족의 등을 기댄 동거에 애꿎은자연 생태만혼쭐나는 재앙이라 2024. 5. 24. 때 - 윤명상 때 / 석우 윤명상 때를 따라 오가던 계절이 무심하니때맞춰 피고 지는 순리의 무너짐은송아지고삐 풀린 듯날뛰는 온난화라 봄 지나 여름 오는 당연했던 일상은선악과를 바라보던 인간의 탐욕으로순리의톱니바퀴는날이 무뎌 헛도네 2024. 5. 18. 얼차려 - 윤명상 얼차려 / 석우 윤명상 정신을 차리라며 얼차려를 주는데혼미한 정신으로 날뛰는 기상이변얼빠진 자연과 인간 얼차려가 필요하네 인간이 벌여놓은 탐욕의 무질서를자연도 따라 하며 나타난 재앙이라덩달아 정신을 잃고 질주하는 세상이여 이제야 외양간을 고치려 한다마는마지막 종말의 때 향해가는 비극은무너진 바벨탑처럼 하나님의 섭리라 2024. 5. 14. 진실 공방 - 윤명상 진실 공방 / 석우 윤명상 어두운 그림자는 진실조차 가리고그림자의 실체는 진실한 척하느니가려도삐져나오는햇빛 같은 진실이여 색안경 끼고 보는 역사의 페이지는역사의 진실보다 제 맘의 위안이니맘까지물들고 나면고칠 약도 없어라 2024. 5. 10. 경계를 넘다 - 윤명상 경계를 넘다 / 석우 윤명상 봄장마가을장마낯설기도 하다만 온난화에 장마는 계절조차 없어라 배부른인생에 의한배가 고픈 지구여 2024. 5. 6. 숲길에서 - 윤명상 숲길에서 / 석우 윤명상 꽃길을찾았더니숲길이 맞아주고 사랑하려 했더니 사랑을 안겨주네 나뭇잎푸른 녹음에꽃길일랑 잊어라 2024. 5. 2. 주산지에서 - 윤명상 주산지에서 / 석우 윤명상 아담하고 평범한 저수지일 뿐인데주변의 버드나무 어디에나 있는데서로가조화를 이루니명승이 되었구나 혼자만 빼어난들 한 번 보면 그뿐이나오랜 세월 견디며 서로를 맞춰주니사계절다른 모습에찾는 발길 이어지네 2024. 4. 27. 용추폭포 - 윤명상 용추폭포 / 석우 윤명상 무엇이 부끄러워 바위 뒤에 숨었나다소곳한 옆모습에 속 깊은 자태는한눈에담을 수 없는너만의 매력이라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절경은오르며 거칠어진 가쁜 숨을 재우니주왕산가슴에 안겨세월일랑 잊어라 2024. 4. 24. 이전 1 2 3 4 5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