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하기엔
윤명상
사랑을 말하기엔 아픔이었고
이별을 말하기엔 두려움이었습니다.
때로는 사랑으로 울었고
아픔으로 사랑했습니다.
아픔이 싫어 외면했다가도
연민에 되돌아서고 맙니다.
떠받치지 못한
아픔 속으로 돌아서고 맙니다.
텅 빈 가슴이 눈을 뜨면
시린 눈가엔 고독이 어려 옵니다.
눈물로 지울 수 없기에
그저 울다 지쳐버린 영혼으로
이제 자유 하렵니다.
(대학시절 일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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