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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사랑을 말하기엔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08. 6. 10.
 




사랑을 말하기엔

윤명상

 

사랑을 말하기엔 아픔이었고

이별을 말하기엔 두려움이었습니다.

 

때로는 사랑으로 울었고

아픔으로 사랑했습니다.

 

아픔이 싫어 외면했다가도

연민에 되돌아서고 맙니다.

 

떠받치지 못한

아픔 속으로 돌아서고 맙니다.

 

텅 빈 가슴이 눈을 뜨면

시린 눈가엔 고독이 어려 옵니.

 

눈물로 지울 수 없기에

그저 울다 지쳐버린 영혼으로

이제 자유 하렵니다.



(대학시절 일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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