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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윤명상 목회 칼럼

어머니의 진심어린 응원 한마디 - 타이거 우즈

by 石右 尹明相 2011. 3. 26.

 

 

 

어머니의 진심어린 응원 한마디

 

 

'절대 네가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 말거라,

네 뒤엔 항상 내가 있단다. 사랑한다. 아들아'

 

1년 전, 지난 3월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공개사과를 한 후

단상에서 내려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어머니 쿨티다 우즈가 응원의 메시지를 속삭였습니다.

 

지난 연말, 골프 채널에서 선정한

'2010년의 한마디' 어록에 수록된

어머니의 진심어린 응원은 결국 우즈가

다시 골프계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200911월 불륜 스캔들이 터진 이후로 우즈는

가장 친한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한동안 세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사실, 우즈의 부적절한 행동들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좌절에 빠진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잘못을 뉘우치는 아들의 진심을 믿고

비난이 아닌 격려와 위로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데서 빛이 납니다.

 

마스터스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이후 스캔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그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릴 때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은 자기 어머니였다고

 

아들이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들은 당연히 밉기에

모진 야유와 비난도 묵묵히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장래까지 망칠 수는 없었기에

정죄하기 보다는 뉘우치고 반성하는 아들을 향해

격려와 사랑으로 다독여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와 같습니다.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

하나님의 사랑은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실패했던 그 세상 속으로 담대히 나아가

이제는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윤명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