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만연한 범죄들
최근 들어 목회자들의 각종 범죄와 관련하여
기소, 구속 등의 낱말들이 난무합니다.
세월이 더할수록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이 같은 교회들의 부패와 타락의 현상들은
이제 세상의 가십거리를 뛰어넘어
진저리치며 외면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교회가 부도를 내서 예배당이 압류를 당하거나
경매로 나오는 경우는 너무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부동산 투기와 그린벨트 훼손,
사문서 위조와 불법 건축은 이제 뉴스 축에도 들지 못합니다.
목회자들이 신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수감되는 사건이 줄줄이 이어지고
수백억 원대의 교회 헌금을 횡령하고 기소되거나
배임죄로 구속되는 일도 빈번합니다.
이 같은 도덕적 타락은 양심의 타락으로 이어져
교회를 무너뜨리고 믿음을 갉아먹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무신론적 현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죄인의 낙인이 찍히는 것보다도
더 크고 중한 죄악들이
교회 안에 만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지만
정작 교회 안에서는 스스럼없이 저질러지는
종교적 범죄들은 어떤 제재도 처벌도 없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교회세습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도가 넘는 예배당 건축,
한기총 회장선거, 교단 총회장선거, 감독회장 선거다 하여
벌어지는 불법 돈 선거 등도 예외는 아닙니다.
탐욕과 종교권력에 눈이 어두워
양심을 짓밟고 행해지는 교회세습을 비롯한
이 같은 행위들은 가장 추악한 영적 범죄입니다.
교도소에 가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교도소에 가진 않겠지만 천국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목회자는 ‘어리석은 부자’가 아닌
‘나사로’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당) 보다는 천국을 대물림하는 것이 믿음이고
신앙양심으로 죄의 유혹을 이기는 것이
믿음의 능력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새생명교회 윤명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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