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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윤명상 목회 칼럼

'큰 능력과 큰 목회'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자

by 石右 尹明相 2015. 2. 21.

 

 

 

'큰 능력과 큰 목회'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자

 

 

요즘도 연일 세미나 안내 문자가 끊이지 않고 수신됩니다.

모 기도원에서 열리는 목회자부부세미나는

그동안 우편으로 집회 안내를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찾는 고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집회 사진으로 봤을 때

참석인원은 과거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문자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큰 능력 받고”, “큰 목회하라는 것입니다.

소위 큰 능력을 미끼로

큰 능력을 바라는 깨지 못한 목사들을 불러다가

세미나 장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세미나는 어디까지나 세미나일 뿐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해서 열광하기 보다는

항상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고 의지하며

생생한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힘입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한 큰 목회라는 것도

성경의 의도나 예수님의 사역을 생각했을 때

결코 바람직한 표현도 신앙적인 내용도 아닙니다.

진정 현대교회가 지향해야 될 목회는 소위 '큰 목회'가 아니라

낮아짐이고 세상적 가치의 포기이며,

이름도 빛도 없는 희생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큰 목회라는 물량주의,

성장주의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그렇다고, 세미나에 참석만 하면 모두가

큰 능력을 받아 큰 목회를 하느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세미나에 중독 돼서 세미나만 전전하는

방황하는 목사들만 양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큰 능력, 큰 목회라는 미끼로

한국교회를 세속의 길로 치닫게 하는

음흉한 유혹에 더 이상 빠져서는 안 됩니다.

 

목회의 문제는 예수님 안에 답이 있습니다.

세미나로 해결될 일도 아니고

34일 설교 듣고 기도한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주님만 따라가 보십시오.

주님만 닮기를 힘써 보십시오.

그 때에 목회는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능력 있고

영적으로 가장 큰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새생명교회 윤명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