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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바람 부는 날에는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6. 7. 26.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날에는

마음 깊이 묻어둔

그대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바람처럼 홀연히

사랑 한 아름

안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지그시 눈을 감고

그대의 얼굴을 그리겠습니다.

바람처럼 부드럽게

행복 한가득

남겨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대 이름 부르라며

그대 얼굴 그리라며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내 마음에 바람이 불어옵니다.

사랑 한 아름

행복 한가득 담고서.

 

 

石右 尹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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