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 석우 윤명상
우리가 나눈
이야기 속에는
못다 표현한 사랑이 있고
표현할 수 없는
더 큰 사랑이 있다
나는 말했지
너를 사랑한다고…
수없이 고백했던 말이지만
사랑은 단지 말이 아니고
내 안에 있는 뜨거움이었어.
우리가 나눈
이야기 속의 사랑은
단풍과 같은 거야
화려하지만 바람에 떨어지고
그래서 미련만 남는 거라고
진짜 사랑은
말로 한들 초라해지기에
가슴에 품고 사는 거지
몰라줘도 변치 않는 사랑으로
죽도록, 영원까지…
* 동구문학 제 22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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