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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내 안에 있는 나에게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6. 10. 27.

 

 

 

 

내 안에 있는 나에게

     / 石右 尹明相

 

내 안에는

같은 듯 다른

또 다른 내가 있어

각기 다른 꿈을 꾼다.

 

모든 편한 것을 찾고

만족한 기분을 쫓으며

보란 듯 성공에

박수갈채를 기대하는 내게,

 

내 안의 나는

엄중히 침묵하라 하고

모두 내려놓으라 하며

조건 없이 낮아지라 타이른다.

 

나는 세상 낙이 좋고

화려한 것이 좋고

보기에 좋은 것과

먹음직한 탐스러움이 좋건만,

 

내 안의 나는

단호히 초라함을 쫓으며

희생을 기뻐하며

진리를 따라가라 재촉한다.

 

내 안의 나와

평생을 함께 가야 하건만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니

어찌해야 좋을까.

 

나를 쳐서

내 안의 나를 따를까

나를 부추겨서

내 안의 나를 포기할까.

 

오늘도 나는 습관처럼

내 안의 나를 상대로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며

티격태격 우열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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