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나에게
/ 石右 尹明相
내 안에는
같은 듯 다른
또 다른 내가 있어
각기 다른 꿈을 꾼다.
모든 편한 것을 찾고
만족한 기분을 쫓으며
보란 듯 성공에
박수갈채를 기대하는 내게,
내 안의 나는
엄중히 침묵하라 하고
모두 내려놓으라 하며
조건 없이 낮아지라 타이른다.
나는 세상 낙이 좋고
화려한 것이 좋고
보기에 좋은 것과
먹음직한 탐스러움이 좋건만,
내 안의 나는
단호히 초라함을 쫓으며
희생을 기뻐하며
진리를 따라가라 재촉한다.
내 안의 나와
평생을 함께 가야 하건만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니
어찌해야 좋을까.
나를 쳐서
내 안의 나를 따를까
나를 부추겨서
내 안의 나를 포기할까.
오늘도 나는 습관처럼
내 안의 나를 상대로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며
티격태격 우열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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