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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그리움을 그리다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7. 4. 26.

 

 

 

그리움을 그리다

       - 石右 尹明相

 

 

추억은

홀로 그리는 추상화이며

그리움은

당신을 보며 그리는 데생입니다.

 

기억 속의 이미지가 조각조각 뛰쳐나오면

넓게 펼쳐지는 화선지.

 

피어나는 그리움에 색을 입히면

당신은

아름다운 현실이 됩니다.

 

당신을 홀연 보낼 수 없어

조각난 기억들을 맞추다보면

덧칠을 해도 번지지 않는

화선지 가득

그리움이 그려집니다.

 

(한국인터넷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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