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마을
石右 尹明相
고소동 언덕 위로
어깨를 맞댄 담벼락이
화폭으로 변신했다.
꼬부랑 사잇길에서
새를 품은 나무와
돌고래 풀장이 된 바다,
어린 시절
우스꽝스러운 철부지들이 반긴다.
호기심 많은
어린 왕자가 되어
가파른 골목을 탐험하며
그림 속으로 하나둘
스며드는 사람들,
사람 따라
발길 따라
천사벽화골목에는
물결처럼 추억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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