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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좁은 길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7. 12. 5.





좁은 길

석우 윤명상


좁고 협착하여

버려진 길 하나,

 

명예에 가려지고

쾌락에 짓밟히고

탐욕에 외면당한 길.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길로 가고자 한다면

고독과 아픔도 견디며

야유와 비난도 짊어져야 하겠지.

 

그럼에도

그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신 나사렛 예수.

 

모두가 좋아하는

평탄한 길이

사방으로 뻗어 있는데,

 

당연한 듯

너도나도 앞 다투며

거침없이 향하는데,

 

넓은 길을 마다하고

모두가 외면한 골고다의 언덕길로

가며가며 피눈물 뿌릴지라도

좁은 길로 걸어가신 메시아 예수.

 

좁은 문으로 향하는 그 길에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기에

자기를 따라오라 하시는

생명의 주, 그리스도 예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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