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
석우 윤명상
좁고 협착하여
버려진 길 하나,
명예에 가려지고
쾌락에 짓밟히고
탐욕에 외면당한 길.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길로 가고자 한다면
고독과 아픔도 견디며
야유와 비난도 짊어져야 하겠지.
그럼에도
그 길만을
묵묵히 걸어가신 나사렛 예수.
모두가 좋아하는
평탄한 길이
사방으로 뻗어 있는데,
당연한 듯
너도나도 앞 다투며
거침없이 향하는데,
넓은 길을 마다하고
모두가 외면한 골고다의 언덕길로
가며가며 피눈물 뿌릴지라도
좁은 길로 걸어가신 메시아 예수.
좁은 문으로 향하는 그 길에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기에
자기를 따라오라 하시는
생명의 주, 그리스도 예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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