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눈꽃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 13.




눈꽃

석우 윤명상 


양지뜸 햇볕조차

반길 수 없으려니

거칠고 추운 날만

손꼽아 기다리다

매서운 한파 오던 날 순백의 꽃 피웠구나.

 

세상은 웅크리고

추위에 떤다지만

추워야 꽃이 피고

추울수록 아름다워

한겨울 동장군 입김이 눈꽃으로 만발했네.





'☞ 石右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달 - 윤명상  (0) 2018.01.24
소한과 대한 - 윤명상  (0) 2018.01.16
불청객 - 윤명상  (0) 2018.01.07
세월을 잊고 - 윤명상  (0) 2018.01.07
한겨울의 햇살 - 윤명상  (0)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