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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비바람(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11. 9.

 

 

 

 

비바람

/ 석우 윤명상

 

가을의

비바람은

심술보를 가졌어요.

 

고운 옷 차려입은

예쁜 단풍들을

마구 흔들어

빗물에 떨어뜨리거든요.

 

이럴 때

해님이 나타나서

'이놈~' 하고

꾸지람을 했으면 좋겠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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