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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흥부와 놀부(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1. 10.




흥부와 놀부

/ 석우 윤명상

 

옛날 옛적에

욕심이 형과 성실이 아우가

한집에 살았데요.

 

욕심이 형은 부자였지만

성실이 아우에게 일만 시키고

먹을 것은 주지 않았지요.

 

욕심이 형은

성실이 아우의 가족들이

양식을 축낼까 봐 집에서 쫓아내요.

 

쫓겨난 성실이 아우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었고

욕심이 형은 욕심만 부리다가

쫄딱 망하고 말았지요.

 

거지가 된 욕심이 형은

아우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성실이 아우는 반갑게 맞아주며

욕심이 형과 행복하게 살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