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술래잡기(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4. 16.

 

 

 

술래잡기

/ 석우 윤명상

 

한밤, 잠에서 깼다.

어둠이

모든 걸 감춰놓고

장난을 친다.

 

더듬더듬

손을 뻗어 불을 켰더니

어둠이

문 뒤로 가서 숨는다.

 

한밤중에

장난꾸러기 어둠과

술래잡기를 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름달 둥근달(동시) - 윤명상  (0) 2019.04.19
친구(동시) - 윤명상  (0) 2019.04.17
참새(동시) - 윤명상  (0) 2019.04.14
봄꽃 등불(동시) - 윤명상  (0) 2019.04.14
목련 지던 날(동시) - 윤명상  (0)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