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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낯가림(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5. 7.

 

 

낯가림

/ 석우 윤명상

 

엄마 품에서

껌딱지처럼

떨어질 줄을 모르는 아가.

 

까까를 주

재롱을 부려도

보초병처럼 경계를 한다.

 

한눈파는

아기 손을 잡아 보지만

얼굴을 마주 보는 순간

요란하게 울리는 비상벨.

 

아가에게는

엄마 아닌 누구라도

방어해야 할 적인가 보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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