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매
/ 석우 윤명상
일곱 살 누나가
피아노를 치면
쪼로로 달려와
건반을 두드리는 동생들,
그림을 그리면
우르르 몰려와
너도나도 낙서하다가
노래를 부르면
덩달아 소리를 질러대며
공연을 펼쳐요.
누나만
졸졸 따라다니며
흉내 내는
병아리 같은 천사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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