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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아카시아꽃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5. 19.

 

 

 

아카시아꽃

     / 석우 윤명상

 

안개인 양

산자락을 둘렀다.

 

녹음으로 짙어 가던

5월의 숲에

흰 무늬를 수놓으며

추억을 노래하는 향기.

 

아카시아꽃을 먹던

어린 추억은 순수한 것이라며

화려한 무늬 대신

하얀 세마포로 장식했다.

 

주렁주렁 매달린

하얀 추억들이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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