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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비 내리는 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5. 19.




비 내리는 밤

/ 석우 윤명상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사이로

달님이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때로는

그리움이 눈물이 되어

마음을 적셔도

표정은 아닌 척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달님도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이 밤,

내리는 비를 핑계로

나도 참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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