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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6월에 내리는 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6. 10.

 

   

 

6월에 내리는 비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이 깊으면

밤도 꼬박 새듯이

초여름의 가랑비가

밤을 새우며 내립니다.

 

낮 동안

흘린 눈물로는

그리움을 다 씻어내기가

너무 벅찼나 봅니다.

 

그리움을

빗물로 쏟아내고 나면

봄은 모두 씻겨가고

여름만 덩그러니 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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