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 석우 윤명상
초행길에
만나는 모든 것은
별스럽지 않아도
그 자체가 신비며
낯섦을
즐긴다는 것은
여행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다.
어디에서 본 듯한
산과 바다와 도시지만
거제도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풍광들은
그 만의 명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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