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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눈꽃(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2. 4.




눈꽃

/ 석우 윤명상

 

겨울만 되면

탐스럽게 피던 눈꽃.

 

소나무도 눈꽃

벚나무도 눈꽃

가로수도 눈꽃

온 세상은

하얀 꽃밭이었다.

 

하지만 올겨울엔

눈꽃이 피지 않은

앙상한 나무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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