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나엘의 기도
/ 석우 윤명상
랍비들은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네거리나 광장에서
큰소리로 기도하기를 좋아했지.
그것은
그들의 특권이었고
권위로 포장된 위선이었어.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우거진 무화과나무 밑에서
누군가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지.
그는 권위를 앞세우거나
남에게 보여주기가 아닌
간절한 마음으로
메시아를 갈망했던 거야.
맞아, 예수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랍비와 바리새인의 기도보다는
나다나엘의 기도를 원하신 거야.
예수님은
그를 보시며 말씀하셨지.
간사하지 않은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난 뒤에는 - 윤명상 (0) | 2020.09.19 |
---|---|
나무와 나뭇가지 - 윤명상 (0) | 2020.09.17 |
술람미 - 윤명상 (0) | 2020.08.24 |
위정자들에게 고함 - 윤명상 (0) | 2020.08.22 |
이사하는 날 - 윤명상 (0) | 2020.08.20 |